최은아 한의학 박사 칼럼

말기암, 전신전이, 간농양, 폐렴

작성자
인산한의원
작성일
2022-08-21 14:06
조회
115
매일 매일 비슷한 전화를 받으며 나는 무슨 생각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. 코로나백신 접종 후 기존 증상이 급변하여 염증이나 암이 전신에 갑자기 확 퍼진 환자들, 환자들...
멀쩡히 그런대로 살다가 순식간에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은 말기 환자들.
누가 무엇이 그들을 죽음으로 몰았을까.
암환자들은 코로나백신 접종 안하면 병원 진료가 불가능했다. 코로나 피해가 훨씬 큰 미국도 그렇게까지 통제가 심하지 않았었다.
모르고 백신접종을 종용한 이들에게 잘못이 있을까?
없다. 어리석음에 죄를 물을 순 없다.
나는 늘 무지가 가장 큰 죄악이라고 여겼다. 종종 깜깜한 밤에 눈을 뜨면 내가 아무 것도 모른 채 캄캄한 뇌상태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너무 공포스러워 숨이 막히곤 했다. 오직 나만이 나의 뇌에 지혜를 넣어 줄 수 있기에 이 세상 누구도 날 도울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.
나는 어떻게 하면 좀 더 알 수 있을까? 책을 읽는 것 외에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. 유일한 방법으로 인산선생은 단전혈을 직접 태우는 쑥뜸을 다년간 뜨면 뇌가 밝아진다고 했다. 그건 너무 무섭고 고통스러워 엄두가 안 났다.
인간의 어리석음은 직접 전쟁보다 더 큰 재앙을 불러오기도 한다. 중학생 때 읽은 중세사는 평생 나의 트라우마가 되었다. 내 머리속 한켠은 늘 인간의 무지와 악행과 종교가 어둡게 새겨져 있다. 평생 종교라는 단어만 들으면 늘 가슴이 섬찟해진다. 그리고 대중이라는 단어. 늘 그 중심에는 대중이 있었다.
과학도 종교가 될 수 있다는 걸 코로나로 실감한다. 인간의 무지와 탐욕과 신념(종교) 세가지가 결합되어 드러나는 현상이 공포스럽다.
그래도 인간이기에 우리는 살아나가야 한다.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"밝을 명"을 향해 가고 싶어한다. 물론 나도 그 중의 하나이다.
인간의 고통을 줄여나가기 위해 알아야 한다.
매일 인산선생의 해독처방을 보고 또 보며 생각에 잠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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